기업과 사람은 평균적으로 누가 더 오래 생존할까요?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생물체인 사람보다는 무생물체인 기업이 더 오래 생존할 것 같은 데도 통계에 의하면 다음과 같이 기업들의 평균수명이 사람에 비해 훨씬 짧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즉, 글로벌 컨설팅사인 맥킨지(McKinsey)에 의하면, 괴거 기업들 숫자가 별로 많지 않던 시절에는 기업들의 평균 수명이 보통 수십년씩 했었는데 기업들 숫자가 점점 불어나면서 1970년에는 평균 30년, 2015년엔 평균 15년으로 급격히 단축되는 현상을 보여왔다고 하며, 2020년에는 이것이 더욱 짧아져 평균 10년으로 예측된다고 합니다. (한국기업은 평균 15년, 제조중소기업은 12년)

반면에 사람의 평균수명은 최근의 OECD보건통계에 의할 시 평균 80세 이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OECD 국가들의 수치이니 아프리카, 아시아 등의 후진국까지 합치면 이보다는 낮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무튼 의술의 발전과 건강에 대한 괸심 등으로 사람의 평균수명은 앞으로도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여 이제는 100세 시대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럼, 도대체 기업이 사람보다 왜 평균수명이 짧은 걸까요. 사라져간 개별 기업마다 저마다의 사유가 다양하겠지만 대체로 공통적인 것으로는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주변의 경영환경/여건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서”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기업은 다음과 같이 최초 설립 이후 성장 과정을 거쳐 성숙기까지 번영하다가 이후 쇠퇴기를 맞이하는 Life Cycle을 가진 유기체입니다. 어느 단계이든 기업이 위기를 맞이할 때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소멸할 수 밖에 없는데, 특히 국내기업들의 5년 생존률이 29%에 지나지 않는다는 통계를 보면 성숙기도 진입 못해보고 소멸하는 기업수가 상당함을 직시해야 하겠습니다.

이처럼 기업들의 평균수명이 예상외로 짧지만 제대로 잘 관리해나간다면 기업은 물리적으로 영속적인 존재(Going Concern)가 가능합니다. 지구상에서 사람은 아직까지 최고령 기록이 134세(2020년 6월 기준)에 불과하지만 최장수 기업의 기록은 1,442년(2020년 기준)이라고 하네요 와우~!.

그럼, 어떻게 하면 기업들이 계속해서 생존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을까요. 이에 대해 출중한 CEO들의 경험담 내지 저명한 학자들의 견해가 많겠습니다만, 사람의 출생과 성장에 견주어 기업들도 이와 같은 단계를 밟는 유사성을 감안할 때  저는 다음과 같은 개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즉, 생존부등식을 충족할 수 있도록 사업여건을 항상 갖춰나가야 하고, 이와 관련하여 경영체질/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경영체계의 정비와 함께 임직원들을 프로(professional)로 육성하여 회사의 발전을 견인토록하며, 수시로 외부 경영진단을 통해 기업이 고쳐야 할 점을 도출해서 이를 경영컨설팅 등으로써 적시에 해결해나가도록 한다면, 100세 시대를 달려가는 사람들 못지않게 기업도 오래오래 성장해 나갈수 있다고 사료됩니다.

오늘도 산업현장에서 고군분투하시는 대한민국의 모든 기업체 임직원분들께 격려와 응원의 말씀을 전합니다,  화이팅!!!